
옛 베네치아의 모습을 정말 잘 볼수 있는 책이다. 아마 유럽 여행을 가기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아마 베네치아를 꼭 가봤으리라...
단테의 신곡을 그대로 따라하며 벌어지는 베네치아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살인극....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지 않은 내겐 별로 느낌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지나치리만큼 방대한 배경 설명과 묘사는 책을 읽는데 상당한 장애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의 중반부를 넘어서면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이 되고 그 몰입도는 다빈치 코드를 볼때와 같은 느낌이였다. 손을 놓지 못할 정도로.... 추리 소설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범인을 독자가 스스로 찾아보려는 노력인데 이 책을 읽을 때 나 역시 범인을 찾기 위한 도전을 했다. 사실 책을 읽으며 어느 정도 범인을 예상하기 시작했고 쉽게 범인을 찾는 줄 알았다. 생각보다 쉽게 범인이 누군지 유추가 되면서도 책에 끌리는 몰입감에 감탄을 하다가 마지막에 작가에게 한대 맞아버렸다. 작가가 보여준 하나의 트릭으로 내 추리는 완전히 빗나갔으며 만약 내가 극의 주인공이였으면 마지막까지 범인 손에 놀아났을거다. 덕분에 마지막에 추리 소설만의 큰 재미도 느낄 수 있엇다. 초반엔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매력적인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그런 능력을 분명히 가지고 있음에도 한없이 패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인간다움도 느꼈다. 그런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 되기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는 전개로 보여준다. 배경묘사도 정말 자세해서 마치 베네치아의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축제의 한 현장에 내가 있는거 같은 착각도 느낀다. 허나, 그 배경묘사가 너무 많다. 초반에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책장을 넘기는데 힘든 경험을 했고 빠른 전개를 보여주던 후반부도 가장 중요한때 한번 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이건 작가도 어쩔 수 없는 문제겠지만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어려워 잘 매치가 안되었던 점도 조금 아쉽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