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또 다른 시각 cowbb의 이야기

얼마전에 대화를 나눴던 학교 어느 교수님과의 대화에서 소위말하는 컬쳐쇼크란걸 받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역사를 좋아하여 한국역사뿐 아니라 유럽,중국역사등의 흥미를 가지고 관련 서적을 매우 많이 읽었고 나름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그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간 제가 얼마나 막힌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 교수님과 나눈 대화는 그리 길지도 않고 많은 주제를 가지고 나눈 대화도 아니였습니다. 그저 인권문제를 요즘 미국 경제에 대해 가볍게 시작한 대화가 인권문제로 그리고 프랑스 혁명에 대한 주제로 자연스레 넘어가던 차에 제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선으로 접근한 교수님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수님의 개인적인 견해는 프랑스혁명을 절대 혁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유인 즉슨 그들은 루이16세에 통치와 계급의 존재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혁명을 이루웠지만 후에 나폴레옹이라는 황제를 인정했다는 겁니다. 나폴레옹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힘이 있었다지만 황제등극에 동의를 한건 프랑스 사람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프랑스혁명이후 거행된 피의 숙청! 이 점을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가지고 계시더군요.

미쳐 미국인들이 보고 있는 견해인지는 물어보지 못했으나 저 교수님의 생각이 맞고 안맞고가 제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게는 당연히 프랑스혁명은 인권을 위한 혁명이고 그 점을 매우 높이 산다고 생각하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읽은 책, 그리고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배웠던 그 지식들을 한점 의문없이 사실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있다가 같은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을 처음 만나보고 접했으니 나름 꽤 큰 충격이였습니다.

한국안에서만 배운 역사적 지식만이 바르고 그게 정답이라고만 생각했던거죠 그간 저는...(물론 제가 배운 역사가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바라보는 지난날의 인류역사는? 그리고 또 다른 민족,국가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은? 어떨지 매우 궁금하네요.

뭐랄까 제게는 조금은 다른 입장에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모든걸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이 모든 세상의 진린인양 받아들이는 경향이 매우 심한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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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yalc 2009/07/07 10:18 # 답글

    세상이 만만하지 않죠. ㅋㅋㅋ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지만 진실만을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 비밥 2009/07/07 13:23 #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건 하루하루 새록새록 깨닫고 있지 ㅋ
    지금껏 남겨진 인류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 진실만을 기록하고 있다는건 언제나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태였던 거지...말그대로 나도 모르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던 기분?
    좀 더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여러방면에서 무엇이던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듯
  • nijinosaki 2009/07/07 10:35 # 답글

    한가지 말할수 있는 진실은.....니가 나에게 맥을 사다줄거라는거....~_~b
  • 비밥 2009/07/07 13:24 #

    모 맨날 맥사달래;;;; 하나만 물어볼께요. 맥북을 원할테고 그게 필요한 이유는? 한국에선 쓰기엔 특별한 용도가 아닌이상 매우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오만;;;
  • nijinosaki 2009/07/07 17:59 #

    간지나니까.....
  • 비밥 2009/07/08 10:23 #

    경제도 안좋은데 사치에요 사치....; 독립기념일에 돈 없어서 집구석에서 혼자 뒹굴었구먼! 영화보러가서도 돈없어서 딱 영화만 보고! 딴거 안사먹고!! 아니 못사먹고!

    그렇게 사고싶은 하이탑 운동화는 맨날 매장앞에 지나면서 구경만하고 나오고 살빠져서 옷도 사입어야 하는데 지금상황에서 옷사입는건 사치다! 라고 생각해서 본의아니게 힙합바지가 되버린 옛바지들을 그냥 입고 다니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맥을 사달라고요!!

    내 랩탑 팬이 고장나서 맨날 좀만 컴터하면 딱 꺼져버리고 이러는데도 고칠돈이 없어서 못고치고 있는데!!!!!!!!!
  • nijinosaki 2009/07/08 18:29 #

    그럼 아이맥 사다주면 내 데탑줄게....이래뵈도 쿼드코어야...ㅋㅋㅋㅋㅋ

    비록 그래픽이 내장이지만...램도 6기가고...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이맥~~~
  • 비밥 2009/07/08 23:12 #

    데스크탑 팔고 그돈 모와서 형이 사요. 그럼 될듯한데? 난 그런거 살 능력 없음~
    1불짜리 음료수 하나 사먹는것도 덜덜덜인데.....-_-+
  • 작은늑대 2009/07/07 11:56 # 답글

    역사는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정말 골치 아파집니다; 윗분 말대로 진실만을 기록 하지는 않으니까요.
  • 비밥 2009/07/07 13:26 #

    골치가 아파도 다방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무엇이던....혹은 그 접근이 완전히 어긋난 잘못이라고 해도....언제나 진실만을 기록해온 역사가 아니기에 이런식의 접근이 필요하단걸 새삼 느꼈다고 할까요? 미국인의 전혀 다른 시선이 매우 놀랐던 하루였어요.
  • 사과향기 2009/07/07 23:09 # 답글

    세상의 모든 것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크게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특정사건이 이후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근대 민주주의 발전을 얘기하면서 다루는 영국,프랑스 혁명을 자세히 보면
    신흥 유산,지식인계층이 기존 봉건귀족계층과의 힘싸움 특히 그들이 제일 중시했던 재산과
    관련된 세금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프랑스가 그랬고, 영국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미국 또한 그런 이유로 영국으로 부터 독립했으며...

    그러나 그 본질적인 면을 살펴보면 그게 우리가 안고 있는 세금문제와는 다른
    즉 국가가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세금을 물리는 과정을 통해서
    국가가 어떻게 국민을 착취하는가 왜 국가운영에 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되는지
    파악이 가능해지고 이의 체계화, 시스템화의 역사 이것이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프랑스가 나폴레옹을 황제로 옹립한 것 때문에 프랑스 혁명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발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도 하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발전 속에
    미쳐 다져지지 못했던 것을 다지며 좀 더 나은 것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이 황제로 된 것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다???
    그러나 그 프랑스의 혁명정신은 그 후 전유럽으로 퍼져서 전유럽의 봉건왕조들을
    뒤흔들었고, 결국 이 봉건왕조들은 프랑스의 혁명정부를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봉건왕조들이 연합해서 프랑스를 공격했으며 프랑스의 초기 공화정부는
    이를 수습하는데 미숙했습니다. 결국 프랑스인은 나름대로 현실적 대안을 찾은 것이
    당시 군사적으로 높이 평가받던 나폴레옹을 그들 지도자로 옹립한 것이죠.
    그리고 유럽의 봉건왕조들이 프랑스에 대한 전쟁을 끝낸 것은 프랑스에 다시 봉건왕조
    부르봉왕조를 복원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 어느 사람의 평가를 보기 보다 일단 있었던 사실들을 수집해 보시고,
    그 각각의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고 현대사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평가해보십시오.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인이 스스로 그들 봉건왕조를 전복하고 공화정을 수립했던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계급에서 그들의 정치체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이때 당시의 많은 연구가 이후 전세계에 보급 현대 민주주의의 중요한
    정신적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 비밥 2009/07/08 10:29 # 답글

    백번 옳은 말씀이세요. 특정 사건이후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봐야합니다. 저 역시 프랑스혁명의 의미가 인류역사에 있어 민주주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 교수님의 프랑스혁명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에 적지 않아 놀라서 포스팅을 한거에요. 흠 뭐랄까 제 주변에서 프랑스혁명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는 사람을 처음 봤기에 적지않아 놀랬던 겁니다 ^^; 하지만 솔직히 그 교수님의 의견에는 전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지요. 그 교수님은 갠적으로 절대 혁명이라고 부를수 없다고 하셨거든요 ^^;;;;

    프랑스 혁명의 의미가 있다? 없다? 를 떠나서 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때 어떤 하나의 사건이 정 반대의 경우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게 놀랍고 또 그런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에 포스팅을 남겼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저런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이 있어야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릴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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